디지털 디톡스와 심리학 1편

스마트폰 없이 더 행복해질 수 있을까?

 

 "스마트폰을 덜 사용하면 정말 더 행복해질까?"
 "SNS를 줄이면 자존감이 올라가고, 불안이 줄어든다고?"

 "디지털 기기가 우리의 감정과 정신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해보자!"

 

1. 디지털 시대, 우리는 왜 점점 더 불행해지는 걸까?

📱 "우리는 하루에 몇 시간씩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도, 왜 만족감을 느끼지 못할까?"

디지털 시대에 우리는 손쉽게 정보와 소통에 접근할 수 있지만, 역설적이게도 불안과 스트레스는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스마트폰과 SNS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우울감, 불안감, 스트레스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출처: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2021)

 

이번 글을 통해 디지털 기기와 심리적 불안정성의 관계를 심리학적으로 분석해보려고 합니다.

 

2. 인지심리학(Cognitive Psychology) 관점 – 스마트폰이 사고방식을 바꾼다

1)인지심리학이란?

 : 인간의 사고(Thinking), 기억(Memory), 주의력(Attention) 등을 연구하는 심리학 분야를 말하며, 디지털 기기가 우리의 인지 능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분석이 가능합니다.

 

2)스마트폰이 주의력(Attention)을 어떻게 약화시키는가?

 주의력은 한 가지 대상에 집중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는 이 능력이 약화됩니다
스마트폰이 멀티태스킹(한 번에 여러 가지 작업을 수행하는 것) 습관을 형성시켜 집중력을 분산시키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지속적인 알림(Notification)으로 주의가 계속 방해되며, 짧고 강한 자극(틱톡, 쇼츠, 릴스)으로 인해 주의력이 저하됩니다.

 

<실험 연구>
✅ 스마트폰이 시야에 있는 것만으로도 주의력이 감소한다!
✔ 텍사스 대학교(2017) 연구: 먼저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은 스마트폰을 눈에 보이는 곳에 두고, 다른 그룹은 스마트폰을 다른 방에 두었습니다.  그리고 같은 문제를 해결하도록 했습니다.
✔ 결과: 스마트폰이 시야에 있는 그룹은 문제를 해결하는 속도와 정확도가 스마트폰이 시야에 없는 그룹에 비해 20% 감소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  스마트폰을 멀리 두는 것만으로도 주의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정보 과부하(Information Overload)와 인지 부하(Cognitive Load)

우리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끊임없이 뉴스, SNS, 메시지, 광고 등을 처리해야 합니다. 이처럼 스마트폰과 SNS는 한 번에 너무 많은 정보를 제공하여 인지 부하를 증가시킵니다.

이렇게 뇌가 한 번에 너무 많은 정보를 받아들이면서 인지 피로(Cognitive Fatigue)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 결과로 깊이 있는 사고가 어려워지고, 스트레스가 증가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실험 연구>
✅ SNS 사용 시간이 길어질수록 의사결정 능력이 저하된다!
✔ 스탠퍼드 대학교 연구(2019): SNS 사용 시간이 많을수록 중요한 결정을 내릴 때 스트레스를 더 많이 경험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 즉, 스마트폰을 덜 사용할수록 스트레스가 줄어들고, 의사결정 능력이 향상됩니다!

 

 

3.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 관점 – 스마트폰을 줄이면 행복해질까?

1)긍정심리학이란?

✔ 인간이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는지 연구하는 심리학 분야
✔ 삶의 만족도, 스트레스 관리, 자존감 향상과 관련됨

 

2) SNS 사용과 비교 심리 – 왜 우리는 SNS를 보면 불행해질까?

SNS를 보다보면 나도 모르게 타인과 비교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최고의 순간'만 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 삶이 초라해 보이는 느낌을 많이 받게 되는데, 특히 인플루언서들의 화려한 삶과 자신의 현실을 비교하면서 상대적 박탈감(Social Comparison Effect)이 증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보니 SNS 상에서의 '좋아요' 수가 자존감에 영향을 미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실험 연구>
✅ SNS를 줄이면 행복감이 증가한다!
✔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2018) 연구: 실험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고, 한 그룹은 1주일 동안 SNS 사용을 금지하고, 다른 그룹은 그대로 사용하게 했습니다.
✔ 결과: SNS를 사용하지 않은 그룹의 행복감이 SNS를 그대로 사용한 그룹에 비해 35% 증가했고, 불안감은 25% 감소했습니다.

💡SNS 사용을 줄이면 심리적 안정감이 증가하고, 자존감이 회복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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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스마트폰 없이 더 깊은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인간관계에서 스마트폰의 영향

스마트폰이 인간관계에는 어떠한 미치는 영향을 미칠까요?

사람들과 대화 중에도 스마트폰을 확인함으로써 관계의 질이 낮아집니다(Phubbing 현상). 그리고 직접적인 소통보다는 온라인 메시지에 의존하기 때문에 감정 교류가 부족해집니다.

 

<실험 연구>
✅ 스마트폰 없이 대화하면 관계가 더 깊어진다!
✔ University of Essex 연구(2014): 대화 중 스마트폰이 보이는 환경 vs 보이지 않는 환경을 실험
✔ 스마트폰이 보이지 않는 환경에서 대화한 그룹은 상대방과 더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었습니다.

💡즉,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면 인간관계가 더 깊어질 수 있습니다!

 

*퍼빙(Phubbing)이란?

퍼빙(Phubbing)은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느라 주변 사람을 소홀히 대하거나 무시하는 행동을 의미합니다. 이 용어는 '전화(Phone)'와 '무시(Snubbing)'의 합성어로, 2012년 호주 맥쿼리 사전에서 처음 사용되었습니다.

• 행동 사례: 친구와 대화 중에 스마트폰을 확인하거나, 가족 식사 자리에서 SNS를 사용하는 상황 등이 포함됩니다.
• 영향:

     -대인관계 악화: 상대방에게 무례하게 느껴질 수 있으며, 관계의 질이 저하됩니다.

     -정서적 영향: 부모의 퍼빙은 자녀의 정서적 안정과 집중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사회적 문제: 연인, 친구, 동료 간의 신뢰와 소통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발생 배경

퍼빙은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생긴 현대 사회의 신조어로, 스마트폰 중독 및 포모(Fear of Missing Out) 증후군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이는 사람들이 온라인 세계에 몰입하면서 오프라인 관계를 소홀히 하게 되는 현상을 반영합니다.

 

해결 방안

• 스마트폰 사용 시간 조절: 디지털 디톡스를 통해 스마트폰 의존도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 대화 예절 준수: 상대방과 함께하는 시간에 집중하며, 기기 사용을 자제해야 합니다.
• 사회적 인식 개선: 퍼빙의 부정적인 영향을 알리고 이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 등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퍼빙은 단순한 행동 이상의 사회적 문제로, 인간관계와 정서적 교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를 인지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